최근 드론을 활용한 광고, 마케팅 캠페인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아마존의 드론을 활용한 배송부터 그 활용의 범위가 날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드론 그 자체만으로도 날아다니는 광고판이 가능하다. 우선 굉음을 내며 날아다니는 물체에 한 번 관심이 갈 것이고 그것에 매달린 무언가에 또 한 번 관심이 갈 것이며, 그런 아이디어로 실행까지 옮긴 그 브랜드에 마지막으로 관심이 갈 것이다. 물론, 구매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나 브랜드를 노출 시켰다는 것에 먼저 박수를 보낼 일이다.
@ mashable
그런 면에서 단순한 오프라인에서의 이슈를 만드는 것에서 그치면 조금은 아쉬운 면이 많이 남는다. 지금 이 세상은 디지털 세상 아닌가. 별 것도 아닌 것이(그저 필자 생각으로) 하루 아침에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세상이란 말이다. 즉, 전략적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소문을 낼 수 있도로 그 구조를 짤 수 있다면, 혹 그것을 매체 광고를 써서라도 즐거울 수 있는, 뭔가 Fun한 요소가 들어간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면에서 니씬의 최근 라면 광고 캠페인 영상은 그 흥미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나도 드론을 움직여 저런 놀이(?) 한 번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끔 하니, 절반은 성공한 것 아닌가.
예전에 이와 비슷한 취지의 글을 쓴 적이 있다. 온라인에서만의 이슈가 이나라 오프라인과 연결 된 이슈를 만들라는 것. 즉, 오프라인에서의 이슈를 만들어 그것을 촬영하여 온라인에서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라는 것이었다.
[참고 http://blog.naver.com/4_string/120100833128]
최근 클라이언트 중에 이제야 블로그와 페이스북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분들이 있다. 그동안 포털 키워드 광고에만 올인하다가 시장이 과열되고 고객 증가의 한계를 느끼며, ROI에 대한 회의가 들었으리라 생각한다. 분명 이야기하지만 키워드 광고는 말 그대로 광고다. 브랜드가 있건, 없건 광고는 가능하다. 물론, ROI에 대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더 이상 광고를 하지 않을 경우 사실 상, 디지털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게 된다. 고객이 찾을 수 없으니 말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발견되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컨텐츠가 축적이 가능한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이게 모든 것을 치유할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어떻게 자신의 브랜드와 접목시키고 컨텐츠를 뽑아 내느냐가 아주 중요하다. 니씬 라면처럼 말이다.
지금 당장, 이 질문을 해보자. ‘내가 혹은 내 회사가, 아니면 내 브랜드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지?’
이 질문에 지금 당장의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블로그 혹은 페이스북 그 이하 이상의 마케팅은 아직 이르다. 위의 질문에 답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